본문 바로가기

Travel/2015 in US3

뉴욕, 첫 해외여행 3 Day 7 part 2 지하철이랑은 무언가 다를 거라 기대했지만, 예상은 그대로 빗나갔다. 더럽고 낡았으며 냄새가 난다. 전철은 출발하자마자 이내 지하로 스며든다. 2편은 여기서! 2021.03.01 - [Travel/2015 in US] - 뉴욕, 첫 해외여행 2 점심을 먹기 위해 50st에서 내려 Hope 조형물이 있는 곳까지 걸어간다. 유명한 곳이라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스트릿 푸드 중에선 할랄가이즈가 제일 인기가 많다고 하더니, 그 가게만 줄이 있었다. 15분 정도 기다리니 내 차례가 되었고, 치킨비프콤보를 주문했다. 손바닥 2개 크기만 한 알루미늄 그릇에 길쭉한 쌀, 자잘하게 썬 양파와 양상추를 얹고 그 위로 고기를 수북이 쌓는다. 며칠 동안 계속 먹었던 햄버거와는 엄청 비교가 되었다. 이 음.. 2021. 3. 14.
뉴욕, 첫 해외여행 2 세계의 수도인 뉴욕에서 현지인들은 어떻게 살까? 아침엔 베이글과 커피를 들고 출근하며, 점심에는 직장 근처 공원에서 도시락을 먹고, 저녁에는 친구와 재즈바에서 맥주 한잔 기울이는... 그런 순간이 있지 않을까 상상했었다. 내게 주어진 자유시간만큼은 현지인의 시선으로 뉴욕을 겪어보기 위해 4가지 계획을 세웠다. 1편은 여기서! 2021/03/01 - [Travel/2015 in US] - 뉴욕, 첫 해외여행 1 Day 6 West 110st에 있는 Larry's Freewheeling에서 39불 내고 자전거를 8시간 빌렸다. 먼저 몸을 풀 겸, 가볍게 센트럴파크 한 바퀴 돌았다. 기록을 재니, 대략 10km 정도 된다. 지도로 보았을 때, 크다고 생각은 했지만 공원은 상상 이상으로 정말 컸으며 다양한 모습.. 2021. 3. 1.
뉴욕, 첫 해외여행 1 2015.06.15~23 미국, 뉴욕 25살에 처음 국제선 비행기를 탔다. 10대, 20대 초반에 이미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나는 늦은 편이었다. 처음 떠남에도 불구하고 지구 반대편으로 갈 수 있었던 이유는 학교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우리 학교 글로벌 학부는 등록금을 매 학기 30만 원 정도 더 낸다. 그 돈은 3학년 여름방학 때, 해외연수를 위한 비용으로 사용된다. Day 1 처음 타본 국제선 항공기는 나에게 온갖 신기한 것 투성이었다. 술과 음료, 간식은 요청할 때마다 무료로 제공되었고 기내식 또한 퀄리티가 남달랐다.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는 것은 재밌기도 했지만, 꽤 고역이었다. 영화를 보고, 잠을 자고, 책을 한 권 다 보더라도 남은 시간은 한참이었으며, 때 되면 식사와 음.. 202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