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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collection/Music3

김진호 - 안개꽃 기분이 멜랑콜리할때면, 김진호 1집을 찾곤 한다. 수록곡 모두 주옥같지만, 그 중에서 안개꽃은 특히 유별나다. 이 노래는 김진호가 SG워너비 멤버 故채동하를 생각하며 쓴 곡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세상에서 넘 흐릿하고 존재감이 없다며 자살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모습에서 이 안개꽃을 떠올렸다고 한다. 김진호의 심정이 어땠는지 가사에 잘 나타나있다. "내 모습은 안개꽃처럼 흐릿하지만 아름다운 결실. 너라는 꽃 위에 뿌려 놓으면 그제서야 빛이 날지 모르지" 안개꽃은 가지가지 피며 주변을 돋보인다. 피어내기 위해 한 세월을 인내했기에, 비록 작을 지라도 그 꽃 또한 결실이다. 장미 꽃만 모여있다면, 어느 누가 장미가 돋보인다고 할수 있는가. 안개꽃과 함께 할때, 그제야 장미는 진정 돋보일 수 있다. 안개 꽃 .. 2021. 4. 17.
임주연 - 머릿속을 예전에 참 많이 들었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다시 생각난다. 임주연씨 특유의 음색과 담담한 톤이 너무 잘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그사람을 봐오면서, 나혼자 착각을 하고있었다. 그사람 머릿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무슨생각을 하는지 종잡을 수 없다. 아직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모든 것들이...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연락을 하고 지내면서, 나는 그래도 우리사이에 무언가 연결고리가 있는줄 알았다. 그런줄 알고 한줄기 가는 동아줄이라도 열심히 붙들고 있었는데, 그저 나혼자 어떻게든 줄한번 걸어보려고 발버둥 치는거였다. 이젠 더이상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그대가 부담스럽다 한다. 난 그저 그대가 더 기뻤으면 하는 마음에, 내 마음을 덜어내고 절제 하고 비워냈다. 그랬더니 남는건 머리 한구석 추억 .. 2016. 10. 18.
2016.10.14 (윤종신-오르막길) 최근에 푹 빠진 노래가 있다. 윤종신 씨가 직접 작사 · 작곡한 '이별택시' 라는 노래이며, 2012 월간 윤종신 6월호 타이틀곡 이다. 원곡은 정인이 불렀지만, 개인적으로 윤종신씨가 불렀을때 더 마음에 와닿았다. 윤종신씨가 노래부르는 모습을 볼때면, 어떤 마음으로 가사를 쓰셨는지 느낄 수 있다. 오래전그날, 1월부터 6월까지 등등 들을수록 참 매력적이다.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2016.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