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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collection/Movie

2015.9.19

by 두번째 집 2015. 9. 20.

사람으로 살고자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사도 (2015)

The Throne 
7.9
감독
이준익
출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정보
시대극 | 한국 | 125 분 | 2015-09-16
글쓴이 평점  



사도세자는 영조(아버지) 때문에, 뒤주(쌀독)에 갇혀 죽은것으로 유명하다.


세자는 어렸을적 총명 하였고 공부하길 즐겨하였으나, 나이 먹을수록 공부보단 그림, 잡학에 관심이 많았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영조는 세자를 계속 구박 하기 이르른다.


그사이, 세자의 아들인 세손(정조)이 태어난다.


세자와 달리 세손은 공부하길 즐겨하고 더 총명 하여 아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계속 비교 받으며 지내는 나날들이 이어지면서 영화의 후반부로 치달아 가는데



나오는 배우들이 연기를 모두다 잘한다.


정말 유아인(사도세자역)은 정말 놀랐다. 연기부터 감정 묘사까지.. 완벽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영화 후반부


뒤주에 갇혀있는 세자에게, 세손이 위엄있게 물 한사발 대령 하는 장면


나올수 없는 상황에서 그저 울음으로만 버티고 있는데,


영조가 나오더니 세손을 데려가라고 지시한다.


그러자 세손이 "제 아비에게 물한잔 드리는게 그렇게 힘든 일이옵니까"


라며 오열을 하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 진다. 아프다.. 사무치게 슬프다.




영화 감상 하기전에 사도세자에 관한 글 한번 읽어보고 영화 관람 하는것을 추천한다.


알고 본다면 더 풍성하게 영화를 느낄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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