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12_우먼인골드
천안 펜타포트CGV로 어머니와 함께 조조 영화를 보러 다녀왔다.
유명 화가 ‘클림트’는 자신의 후원자였던 ‘아델레’를 모델로
그림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을 그려 선물한다.
하지만, 그녀가 죽고 난 뒤 남편 ‘페르낭드’는 나치에 의해 오스트리아 정부에
그림을 몰수당하고, 이 그림을 조카들에게 남긴다는 유언만을 남긴 채 생을 마감한다.
세월이 지난 1998년, 이미 노년기로 접어 든 그의 조카 ‘마리아 알트만’은
젊은 시절 추억이 남긴 그림들을 되찾기 위해 무려 8년간 국가를 상대로
외롭고도 긴 싸움을 시작하는데…
-네이버 영화 줄거리
주인공은 오스트리아 인이었고 젊은시절 결혼 직후, 나치의 침략으로 인해 미국으로 도피 하게된다.
영화의 도입부 는 남편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본인의 기억 외에는 과거에 대해서 추억하고 공유할 사람이 없어진 상태가 된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미술품이나 기타 작품에 대해 억울하게 약탈 당했던 것들에 한해
환수 조치를 한다는 기사를 접하게 된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림을 되찾고자, 장례식에 방문한 친구에게 이 일을 상담 하게 되는데
친구는 자신의 아들이 변호사 라며 아들을 소개시켜준다.
랜디(친구의 변호사 아들)는 현재 자식과 아내가 있어, 이 일 보다는 돈을 버는것에 관심이 있었다.
직장에서 상관에게 미술품 환수에 대해 상담을 하게 되고, 일주일 간의 여유시간을 얻는다.
주인공 할머니와 랜디는 오스트리아로 떠나 미술품 환수에 대해서 절차를 밟게 되지만,
주변 사람들로부터 모욕을 당함과 동시에 환수는 좌절되었다.
오스트리아에서의 짧은 경험을 통해 랜디는 자신의 속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발견하게된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주인공 할머니를 위해, 미술품 환수에 혼신을 다하게된다.
오스트리아에서 법원소송으로 가기 위해선 180만 달러가 필요 하다고 한다.
이 가격은 미술품의 가격에 비례해서 성립 된다고 하였는데,
할머니는 집한채, 옷가게, 식기세척기를 사기위한 적금이 재산의 전부였다.
그래서 미국에서 오스트리아 정부를 고소할 상황에 이르렀고, 6개월간의 공방 끝에 결국 승소 하게되었다.
그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우먼인골드를 전시중인 벨베데레 박물관을 상대로 몇년간 소송을 진행 하게 되고,
결국 승리하였다. 그리고 주인공 할머니는 미술품에 대해서 법적으로 소유할 권리를 지니게 되었다.
이후 미술품은 뉴욕에 위치한 노이에 갤러리에 전시 하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잘 전시가 되고있다.
6월중순 학교 프로그램 덕분에 8박9일동안 뉴욕에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여행 계획을 짤때, 노이에 갤러리(5Ave & 86st)를 방문할 곳중 한곳으로 정하였는데
다른 곳을 둘러보느라 정신이 차마 들리지 못하였다.
그때는 그저 클림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정보 하나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영화를 보면서
'절절한 사연이 담긴 장소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뉴욕에 있을때 갤러리에 다녀오지 못하게 된것을 후회 하게되었다.
갤러리에 다녀온 뒤에 이 영화를 관람 했다면 더욱 풍성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었을텐데...
다음에 뉴욕에 또 들리게 된다면 다른 어느곳 보다도 먼저 방문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오후에 두정동 어느 족발집으로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다.
시간이 협의 라고 되어 있길래 새벽 3~4시 정도까지 하겠지 생각 하고 있었는데...
밤10시부터 아침 10시 까지고 주1회가 아니라 월4회 휴무 라고한다.
월급은 일단 200만원인데 시급으로 돌려보니 6천원을 간신히 넘긴다.
참... 새벽타임에 근무하는데 시급이 너무 짠게 아닌가 싶다.
나중에 족발 맛이나 보러 가는게 좋을듯 하다.